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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NG/건강

'손저림'에 대하여

by Captain Jack 2018. 4. 8.

'손저림'에 대하여


▽ 삼년차가 지나고 부터 업무과다로 인해 마우스를 많이 쓰는 날이면 끝나고 소주잔 들때 손이 ㄷㄷㄷ 떨린다. 



손이 저려서 잠을 설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증상은 특히 여성에게 흔한데, 자다 말고 손이 저려 잠에서 깨 손을 털게 된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목에서 팔로 내려가는 말초신경의 압박을 의심한다. 증상은 어떤 신경을 어느 부위에서 압박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1·2·3번째 손가락이 저리는 경우는 ‘손목터널증후군’을, 4·5번째 손가락이 저리면 ‘팔꿈치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가끔 다섯 손가락이 모두 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말초신경 문제보다는 혈액순환 장애나 관절염 등 다른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먼저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부위에서 말초신경(정중신경)이 눌리는 질환이다. 손 저림의 8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많다. 주로 1·2·3번째 손가락이 저린다. 증상은 밤에 심해져 잠을 설치기 일쑤다. 특징적으로 손을 털면 증상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진행되면 손에 힘이 빠져 젓가락질을 잘 못하거나, 설거지를 하다가 접시를 놓치는 경우가 생긴다.





손가락 모두 저리면 혈액순환 장애 의심


이런 경우 손목을 고정시킬 수 있는 보조기를 착용하고 자면 효과적일 수 있다. 손목 굴곡근을 스트레칭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팔을 따뜻한 물에 담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방법이 효과를 보지 못할 때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 병원에서는 ‘근전도 검사’를 해서 신경이 압박되는 부위를 찾아내 치료한다. 보조기를 이용해 고정하거나 주사치료 등이 효과적이다. 심한 경우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두 번째, 4·5번째 손가락이 저리는 경우는 팔꿈치터널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화장실에서 팔꿈치를 살짝 부딪혔는데 손가락까지 쫙 저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그 부위가 바로 팔꿈치 터널이다. 팔꿈치 터널 안에는 새끼손가락으로 내려가는 신경(척골신경)이 숨겨져 있다. 이 터널 부위에서 신경이 압박되어 생기는 증상을 팔꿈치터널증후군이라고 부른다. 특징적인 증상은 4·5번째 손가락 저림이다. 특히 팔꿈치를 구부리고 있으면 척골신경이 압박되어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잘 때 손을 배 위에 올려놓고 자거나, 본인이 팔베개를 하고 자면서 팔꿈치가 구부러진 채 있으면 증상이 심해진다.



잘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팔을 쭉 펴고 자면 신경 압박이 덜해져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자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팔이 구부러지게 마련이라 팔을 펴고 자기가 쉽지 않다. 목욕수건으로 팔꿈치 둘레를 한 바퀴 감고 자보자. 혹시 무의식중에 팔꿈치가 구부러지더라도 금세 다시 펴지게 된다. 증상이 좋아지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배트맨 자세’다. 배트맨 자세를 취하면 팔꿈치 쪽 근육이 이완되면서 저리는 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 심한 경우 근육이 위축되고 마비가 오는데, 주로 새끼손가락 쪽 손날의 근육이 들어가고 엄지와 검지 사이의 근육이 움푹 꺼진다면 수술적인 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출처 : https://v.kakao.com/v/2018040712000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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