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詞] (13)
▶ 진정한 슈퍼맨
영화 <슈퍼맨> 시리즈로 잘 알려진 미국의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
그는 큰 인기를 끌며 영국 칼포먼상 신인상을 받는 등
배우로써 최고의 영웅으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인생에 엄청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승마 경기를 하던 도중 말에서 떨어진 것입니다.
전신 마비를 선고받았고,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는 모든 희망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는 아내에게 그만 살고 싶다고 애원했습니다.
"여보, 이젠 내게 희망은 없어. 그만 떠나고 싶어..."
그러나 그의 아내는 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회복할 수 있어요.. 난 당신을 사랑해요."
아내는 더 큰 사랑으로 그가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의료진 또한 그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주변의 노력에 그 또한 포기하지 않았고,
끊임없이 재활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다시 일어섰습니다.
그 후, 그는 크리스토퍼 리브 재단을 설립해 자신과 같은 마비 환자들의
치료, 재활을 위한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했습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Still Me" 라는 자서전을 출간하여 작가로도 활동하였으며,
배우로도 재기에 성공해 영화 조연, 드라마 카메오로도 활동했으며
1997년에는 영화감독을 맡기도 했습니다.
2000년에는 인터뷰 중 왼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을
대중들에게 보여줘 그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밀어 넣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04년 10월 10일, 그는 53살에 급성심근경색으로 생을 마감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희망을 놓지 않은 그를
진정한 슈퍼맨으로 기억합니다.
전신 마비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선 진정한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
그는 삶의 크고 작은 문제에 직면한 당신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
포기하지 마세요. 자신을 저버리지 마세요."
▶ 여행 후기
나는 여행을 가기 전에 항상 꼼꼼하게 준비합니다.
항상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내 마음 닿는 데로 여행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여행 가는 곳에 대해 이야기해주거나 집에 있는 책을 활용해서
최소한의 사전지식이라도 쌓고 가도록 유도하곤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좀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오라는 남편!
그런데 줄곧 여행지로 이야기 나누던 곳이 아닌
뜬금없는 유럽의 스페인, 포르투갈이라니...
그리고 남편은 혼자 아이들만 데리고 먼 곳으로 여행할 아내를 위해서
따뜻한 하루에서 준비한 스페인 여행을 추천해주었습니다.
집에 있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관련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가우디 위인전도 읽어보며 여행 전에 아이들과 늘 했던 것처럼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해야 할 일은 정말로 그게 다인 것 같았습니다.
모든 것을 따뜻한 하루에서 알아서 진행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아이들과 함께 들떠있는 마음만 더 보태
가방을 싸기만 하면 되었던 것입니다.
여행날짜가 다가오는 동안 나는 부끄럼 많이 타는 두 아들을 데리고
낯선 사람들과 함께 일주일 이상을 다녀야 한다는 걱정과
따뜻한 하루에 대한 의심(?)으로 여행이 시작되는
첫날 아침까지 마음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하루는 여행을 보내 준 남편 마음을 헤아리기라도 했는지
가족처럼 하나부터 열까지 살뜰하게 챙겨주며
여행 내내 무한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여행지에서 느꼈던 새로운 세상에 대한 감동과 감탄도 컸지만,
여행 후에 만나는 주변 사람들이 '이번 여행 어땠어?' 라고 물으면
나는 여행지에 대한 감동보다도 따뜻한 하루에 대한 자랑을 먼저 하고,
척척박사님처럼 여행지 안내를 맡아 주셨던 가이드님과
여행 내내 가족처럼 서로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었던
일행들 자랑도 깨알같이 해주었습니다.
내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전부
따뜻한 하루를 소개해달라는 말을 잊지 않았습니다.
내가 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이번 여행에서 내가 가장 크게 느꼈던 부분이
무엇이었을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건 사랑이었습니다.
여행을 보내 주는 남편의 가족에 대한 넘치는 사랑...
그리고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떠났던
수많은 여행 못지않게 따뜻하기만 했던 이번 여행
잊지 못하는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따뜻한 하루 여행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감동이었습니다.
나에게 세 가지 추억을 남겨주었습니다.
첫 번째, 따뜻한 하루의 감동!
첫 미팅장소인 공항에서부터 따뜻한 하루는 감동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공항에 도착했을 때 직접 만들어 주신 도시락을 나눠주시는 스태프분들,
일정 중 피곤하여 일찍 자야지 생각이 들면, 숙소에서 챙겨주신 감동적인 선물들,
좀 춥단 생각이 들면 차에서 내리기 전에 미리 준비해주신 선물들,
정말 어떻게 이렇게까지..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단순히 이벤트라 생각하기보다는 감동이 담겨있는 선물을
하나씩 정성스레 전달받은 느낌입니다.
두 번째, 따뜻하고 박학다식한 동네 아저씨 같은 가이드님!
스페인에 대해 전혀 모르고 간 저의 지식을 어떻게 눈치채셨는지
가이드님은 역사, 정치, 경제, 미술, 음악 등을 잠시도 쉬지 않으시고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셔서 버스로 장거리 이동할 때에도
전혀 지루하지 않게 해 주셨습니다.
세 번째, 따뜻한 하루의 따뜻한 분위기!
처음 만난 날은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약간은 서먹서먹했었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고 여행이 무르익어가면서 점점 가족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따뜻한 가족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 관심하나, 걱정들..
떠날 때는 친구와 왔지만, 돌아갈 때는 하나의 가족이 되어서 돌아간
행복한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이 끝나고 후기를 쓰고 있는 지금 그때의 스페인 여행을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하는 따뜻한 추억이 생각납니다.
따뜻한 하루 대장님, 가이드님, 그리고 함께했던
스페인 따뜻한 여행 가족들이 궁금해집니다.
나름대로 여행을 많이 다녔다 생각했는데
따뜻한 하루 여행만큼 감동적인 여행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은 따뜻한 하루의 섬기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여행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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