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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아이] 만화책 완결까지 한방에 구입 첫 번째

by Captain Jack 2018. 7. 9.

 

[어른아이]



만화책 완결까지 한방에 

구입 첫 번째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어느날


동료들과 술 한잔 하고 집에 가는 길





너무도 외롭고 힘겨웠던 날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뒤에 만화방이 망해서 책을 팔고 있는게 아닌가 



버스도 12분 남았겠다. 잠시 둘러보았다. 



어릴적 나의 우상이었던 현상태가 나온


윈드밀 해보겠다고 태권도장에서 까불어 싸게 했던 힙합


댐프쉬롤 하겠다고 고개 흔들어 재끼게 했던 더파이팅




추억의 만화책들이 다 있었다.


한편으로는 약간 슬픔(?)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시간이 많이 지났구나...


누군가에게는 매일 드나들던 책방 이었을텐데 망했구나...


하긴 내가 다니던 책방도 이제는 다 카페고 술집이고 


에휴 ...  



(여기까지 자기합리화를 위한 과정)



그래서


나의 추억을 지키위해 


내가 좋아했던 만화책 중 하나를 완결까지 한방에 사버렸다.


초반에 야한부분이 좀 있어서


상당히 좋아했던 허허허



사무라이 디퍼 쿄우(1~38권)





그 당시 못 보았던 완결권까지!! 오오오오 





청룡!!!! 주작!!!!! 현무!!!!! 백호!!!!!!!


ㅋㅋㅋㅋㅋ



헤헤






죄송합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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