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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NG/흥미

[Evolutionary Question] Why are whales so big?

by Captain Jack 2019. 6. 7.

▶ 고래는 왜 그렇게 몸집이 큰가요?

 

 

흔히 상식적(?)으로, 우리는 '고래는 바다에 살기 때문에 클 수 있었다.' 라고 알고 있다.

물 속에 살기 때문에 중력의 제한을 덜 받아, 그 큰 덩치를 지탱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는 온전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그 말은 '고래가 큰 몸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이지, '몸이 크게 진화했을 이유'는 아니기 때문이다.

 

 

링크 아님

 


최근 스탠퍼드 대학교의 윌리엄 기어티는 고래가 몸집이 커진 이유에 대한 설명을 내놓았다.

그의 말 대로라면 고래는 제한을 덜 받은 덕분이 아니라 제한을 이겨내기 위해 몸집을 불리는 쪽으로 진화했다고 한다. 

 


그가 찾은 제약은 바로 '체온 유지'

 


물속에 들어가는 순간 우리는 열을 잃는다.

잠수복이 온몸을 다 싸는 이유에는 체온 상실을 막기 위함도 있다. 

수달 같은 경우는 두꺼운 모피로 열 손실을 제어한다. 그리고 육상생활을 병행한다.

 


고래 역시 피하지방을 두텁게 하여 열 손실에 견딘다. 

또한 몸집을 키워 열손실을 막는다. 

 


육상 동물들끼리도 추운 지역에 사는 동물들이 더운 지역에서 사는 동물들보다 몸집이 큰 경향이 있다.

(물론 같거나 유사종들 사이에서, 남극에 사는 펭귄보다 사바나에 사는 코끼리가 몸집이 더 크지 않냐 항변하면...)

표면적은 크기의 제곱에 비례하는 반면,

부피는 세제곱에 비례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생성된 열을 상대적으로 덜 빼앗길 수 있다.
 
물론 몸집이 너무 커지면 먹이를 구하는데 애로사항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고래는 무한정 몸집을 키울 수는 없다.

즉, 먹이 제한이 허용되는 한도내에서 체온 상실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고래는 몸집을 키운 셈이다.

 



물론 고래들도 큰 고래가 있고, 작은 고래가 있다.

육상 동물들이 큰 종이 있고, 작은 종이 있듯이 말이다.

 

하지만 큰 고래와 작은 고래간 차이는, 육상동물들의 차이보다 적다.

아울러 돌고래들만 해도 기본적으로 몸무게가 100kg는 넘을 정도로 다들 크다.

참고로 대형고래들은 범고래나 돌고래 같은 킬러가 아니다,

그네들은 수염고래로서 플랑크톤이나 갑각류를 주식으로 한다.

어쩌면 그 큰 몸으로 물고기들을 사냥해 먹기란 무리였을지도 모른다.

대형 수염고래들은 먹이가 많은 곳을 찾아가, 한데 뭉쳐 있는 먹이를 한번에 먹는 비법을 개발했다.

그리고 먹이가 없이 오래 버틸 수 있는 내성도 습득했다. 

입을 크게 벌린 채 먹이 속으로 뛰어드는 사냥법(?)도 익혔다.

 


이런 기술 덕에 고래는 지구상 최고로 큰 동물로 위엄을 떨칠 수가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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