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詞] (42)
행복한 보통사람
주변 사람에게 기쁨을 전하고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이 남자의 꿈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행복해지는 것, 또 하나는
보통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 남자는 12만 원 정도의 돈으로 매달 생활하고 있습니다.
17년 동안, 이제는 더 이상 생산도 되지 않는
구형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수리할 수 없을 만큼
핸드폰이 망가진 후에야 새로 핸드폰을
장만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가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큰 부자입니다.
이 남자가 이렇게 검소한 생활을
하는 이유는 바로 자신의 꿈을 위해서입니다.
남자는 바로 그 꿈을 위해
자신이 가진 8천억 원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습니다.
이 남자는 영화 영웅본색과 첩혈쌍웅 등으로
홍콩 누아르 영화의 한 시대를 풍미하고,
지금도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주윤발입니다.
행복한 보통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주윤발은 평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옷을 입지 않는다.
편안하면 된다. 그거면 충분하다."
어린 시절 주윤발을 보고 자란 대한민국의
수많은 남자들은 그를 닮기 위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선글라스를 끼고, 트렌치코트를 입고,
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다니는 것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윤발의 진짜 모습은 영화 속의 모습이 아닌
실제 그가 살아왔던 보통사람의 모습입니다.
명품 가방을 들고 명품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해서
사람까지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우리 기억 속에
삶이 아름다운 명품 배우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빠의 54가지
한 회사에서 30여 년을 근무한 가장이 있었습니다.
회사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그에게
명예퇴직을 통보하였습니다.
남자는 가족들에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이제야 속이 후련하다.
내가 지금까지 오랫동안 회사에 매여 가족들과
좋은 시간도 못 가졌고 취미생활도 못 했는데
이젠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도 많아지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어 잘 됐다."
하지만 그 말은 거짓말이었습니다.
30년이나 몸담은 곳에서 떠나게 된 남자는
심한 우울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남자는 겉으로는 쾌활한 척했지만,
자살이라는 최악의 망상에 점차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퇴직 후 가족들과 여행도 하고, 운동도 시작하였지만
그의 머릿속은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자살하는 방법을 궁리하고 있었습니다.
남자가 퇴직하고 3개월 후
남자의 54세 생일을 맞아 남자의 아내와
대학생 딸이 작은 생일파티를 열어 주었습니다.
촛불을 불어 끄는 남자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어두웠습니다.
그런 남자에게 아내가 봉투에서
한 장의 종이를 꺼내 주며 말했습니다.
"여보! 당신 생일에 우리가 특별 선물을 준비했어요."
종이에는 아내가 손으로 정성스럽게 쓴
'남편이 자랑스러웠던 일 54개'가 적혀 있었습니다.
대학생 딸이 내민 종이에는
'아빠에게 고마웠던 54가지 일'이
빽빽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저를 이만큼 키워주신 아빠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아빠는 우리 가정의 보석과 같은 분이에요."
남자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어두운 마음은 단숨에 사라지고,
새로운 결심이 마음에 가득 차올랐습니다.
굴곡 없는 인생은 없습니다.
좌절하지 않는 인간은 없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것 같은
비참하고 괴로운 일과 마주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괴로움을 덜어줄
누군가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당신이 힘든 한 사람의 괴로움을 덜어줄
누군가 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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