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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NG/건강

인후염(Laryngopharyngitis) 및 급성편도염(Acute tonsillitis)

by Captain Jack 2019. 8. 17.

 

HEALTH FIRST

 

 


인후염

(Laryngopharyngitis)

 

 

정의

 흔히 말하는 감기, 목 감기, 상기도 감염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베타 용혈성 사슬알균, 포도알균, 폐렴알균, 헤모필루스균과 혐기성 균주와 같은 세균 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단순포진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에코 바이러스 등과 같은 바이러스로 인하여 인두, 후두를 포함한 상기도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반응을 의미한다.

 

 

원인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되어 인두와 후두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하며 급성과 만성이 있다. 급성은 급격한 기온 변화, 감기, 열성질환, 과로, 허약한 체질, 세균 감염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고, 만성은 급성인후염이 반복해서 재발하거나 지나친 흡연, 음주, 과로, 자극성 음식 섭취, 목의 혹사, 인후두 역류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드물게는 자극성 가스나 화학물질, 화학증기를 들이마시거나 부비동 등 인접 부위로부터 염증이 파급되어 생길 수도 있다.

 

 

증상

 증세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 어려우며 고열, 두통, 전신권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입에서 냄새가 나고 혀에 설태가 끼기도 하며, 후두에까지 염증이 번지면 목소리가 쉬기도 하고, 귀 밑부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급성의 경우 초기에 목이 마르고 따갑고, 열이 나면서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이 심하다. 기침, 가래, 식욕저하, 변비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의 경우에는 목이 마르고 아프며 간질거리고, 피로하면 증세가 심해져 쉰 목소리가 나고 소리가 작아진다.

 

 

진단/검사

 대개 환자에 대한 문진을 통해 얻어진 증상을 바탕으로 임상적으로 진단한다. 드물게 확진을 위해 인후에서 채취한 검체로 배양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으나, 결과를 얻기까지 7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적절한 치료가 지연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인후두 내시경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치료

 안정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로 입 안을 헹구어 주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 등을 투여한다.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며, 진해거담제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인후두 역류질환에 동반된 경우에는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경과/합병증

 대개의 경우 자연 치유되거나 약물치료에 의해 합병증 없이 호전된다. 그러나 노령층이나 면역 능력이 떨어진 환자 등의 경우에는 급성중이염, 부비강염, 기관지염, 비염, 폐렴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급성신장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패혈증 등으로도 파급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방방법

 손을 자주 씻고 구강을 청결히 유지한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금연해야 하고, 몸에 꽉 조이는 옷을 입지 않는다. 가급적 정상 체중을 유지하며 취침 시 상체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2시간 이내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

 

 

 

 


급성편도염

(Acute tonsillitis)

 

 

정의

 급성편도염이란 편도를 구성하는 혀 편도, 인두편도, 구개편도 중 주로 구개편도에 발생하는 급성 염증을 말하며, 대부분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을 통해 발생한다. 주변 인후 조직의 임파선을 침범하는 인후염이 동반될 수 있다.

 

 

원인

 가장 흔한 원인균은 β 용혈성 연쇄상구균 (S. pyogenes) 이며, 이 외에도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헤모필루스(Haemophilus) 및 다양한 혐기성 균주들도 원인균이 될 수 있다. 바이러스도 급성 편도염의 흔한 원인 병원체이며, 그 종류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parainfluenza virus),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 콕사키 바이러스(coxsackievirus), 에코바이러스(echovirus), 리노바이러스(rhinovirus),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등이 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아이들은 바이러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그 이후의 아이들은 세균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는 보고가 있다. 급성 편도염은 대개 청년기 또는 젊은 성인에서 잘 발생하며, 다른 연령층에서는 상대적으로 발생률이 낮다. 선행하는 요인은 피로, 저온이나 고온에 노출, 상기도 감염, 대사성질환 및 면역질환 등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

 대부분의 경우 갑작스러운 고열과 오한이 나타난다. 뒤이어 인후통이 발생하고, 주변 인후 조직의 임파선을 침범하는 인후염이 생길 수 있고, 인두근육에 염증이 생기면 연하곤란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는 두통, 전신 쇠약감, 관절통 등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을 호소한다. 혀의 표면이나 구강 내에 두껍고 끈적끈적한 점액이 있을 수 있다. 압통성의 경부임파선 비대 역시 흔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4~6일 정도 지속되고, 합병증이 없으면 점차 사라진다.

 

 

진단/검사

 급성기에는 인후검사상 충혈되고 비대해진 편도가 관찰되고 부분적으로 흰색 삼출액으로 덮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삼출액이 덮인 정도는 환자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삼출액은 대개 편도와에 국한되어 있으며 특히 편도음와의 입구부에 생긴다.

 

세균성 편도염의 원인균 감별은 병력 청취 및 이학적 검사와 인두 도말 검체를 이용한 배양 검사나 신속항원 검사가 도움이 된다. 배양검사의 결과는 수일이 걸리지만, 신속항원검사는 수 분 내에 결과를 알 수 있고 특이도가 90% 이상으로 매우 높다는 장점이 있다. 콧물, 코막힘, 기침, 결막염, 쉰 목소리, 설사, 구강 궤양 혹은 수포성 구강병변이 등이 있는 경우, 세균성 급성 인두편도염보다 바이러스성 급성 인두편도염의 가능성이 높다. 반면, 삼킴곤란(연하곤란), 인후통, 발열, 두통, 복통, 오심, 구토 또는 연구개의 점상출혈, 경부 림프절 종대 및 성홍열 양상의 발진은 세균성 급성 인두편도염, 특히 S.pyogenes 감염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치료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염증을 제거하고 증상 완화를 위한 적절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다. 필요하면 진통제를 투여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제제나 아스피린 계열의 약물만으로도 충분하다. 세균성 편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신적인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페니실린(penicillin),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테트라싸이클린(tetracycline) 등이 많이 사용되는데, 테트라싸이클린(tetracycline)은 학동기 아이들에게 치아에 검게 착색을 일으키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사용량은 환자의 나이와 몸무게를 고려해서 정한다. 사용 전에 세균배양검사와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실시하고, 항생제를 투여하기 시작했다면 7~10일간 충분히 써야 한다. 환자가 탈수 증세를 보이거나 집에서 간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면 입원은 필요하지 않다.

 

수술적 치료로는 편도절제술이 있다. 편도절제술은 재발성 편도염에서 가장 흔히 시행되며 이 경우 치료 효과가 좋다. 다른 치료법을 충분히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년에 3~4회 이상 편도염이 재발하는 경우에 편도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편도비대로 인하여 치아부정교합이 생기거나 안면골 발달의 장애가 생길 때에도 수술을 권할 수 있다. 항생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편도주위농양이 생긴 경우도 수술의 대상이 되는데, 급성기에는 흡인 천자나 절개 배농을 고려하고 이후 급성기를 피해서 수술을 고려한다.

 

 

경과/합병증

 급성 편도염은 대개 자연적으로 증상이 좋아지며 세균성 급성 편도염의 경우 적절한 항생제 투약 후 48-72시간 이내에 치료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여 4-5일 이내에 임상 증상이 호전된다. 급성 인두편도염의 화농성 합병증은 편도주위농양, 측인두 강 농양 (parapharyngeal abscess), 임파선염, 부비동염, 중이염, 유돌염 (mastoiditis), 괴사근막염 혹은 독성쇼크증후군 등이 있다. 또한 염증으로 인한 편도주위의 부종은 기도의 폐색을 일으킬 수 있다. 먼 장기들인 폐, 뇌, 심장 등으로 감염이 퍼질 수도 있다.

 

 

예방방법

 평소 구강위생을 유지하고 자주 손을 씻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예방적인 항생제 치료는 권장되지 않는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고, 인후염 등으로 인하여 음식물을 삼키기가 힘든 경우에는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며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희석한(3%) 과산화수소수 또는 가온한 생리식염수가 입안 청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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