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詞] (58) 바퀴 압력과 사람 욕심

  

돈 많은 어떤 사람이 차로

어느 시골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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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중 밭에서 콩을 심는

한 농부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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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아래 땀을 뻘뻘 흘리며

밭을 일구는 모습이

매우 힘들어 보였는지,

부자는 차를 세우고

농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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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렇게 힘들게

콩을 심고 수확하면 도대체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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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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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신통치 않습니다.

그저 한 알은 하늘의 새를 위해,

또 한 알은 땅속의 벌레를 위해,

나머지 한 알은 사람인 제가 먹기 위해

심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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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속으로 별 싱거운 소리를

다 한다고 비웃으며

다시 차를 출발시키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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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동차가 앞으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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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차에 내려 살펴보니

자동차 앞바퀴가 모래밭에

빠져서 아무리 액셀을 밟아도

자동차 바퀴는 헛돌기만 할 뿐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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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한 부자에게

농부가 다가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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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바퀴가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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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바퀴의 바람을 살짝 빼서

타이어를 넓게 퍼지게 만들면

쉽게 빠져나올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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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사람 욕심하고 같아서

오히려 조금 빼줘야지

앞으로 나갈 수 있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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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욕심은

어떤 일을 추진하는 데

좋은 원동력과 동기부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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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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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지나쳐서 무리한 의욕만

가득 차 있는 상태가 되어버리면

위기의 순간에 발목을 잡는

방해물이 되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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