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LLECTING/佳詞

[佳詞] (21) 어머니의 지혜 주머니 外

by Captain Jack 2018. 11. 25.

 

[佳詞] (21)

 

 



▶ 어머니의 지혜 주머니


오래전 한 어머니가 홀로 키운 아들을 장가보내며

비단 주머니 하나를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어미 생각이 나거든 열어 보아라."


신혼 첫날밤이 지나고, 잠자리에서 일어난 아들은 

어머니가 주신 비단 주머니가 생각이 나서 살며시 열어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여러 마리의 종이학들이 들어 있었는데 

한 마리의 종이학을 꺼내서 풀어보았습니다.


그 종이학에는 이런 말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들아, 네 아버지처럼 말을 아껴라. 

같은 생각일 때는 '당신과 동감'이라고 하면 된다. 

그리고 빙그레 웃음만으로 만족 또는 거부를 

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


결혼한 지 몇 달이 흐른 어느 날 

반가이 내리는 봄비에 아들은 어머니가 문득 그리워졌습니다.

그래서 비단 주머니를 열어 다른 종이학을 풀었습니다.

이번에도 어머니의 당부 말이 나왔습니다.

"남의 말을 잘 듣는 것이 네 말을 잘하는 것보다도 

효과가 크기도 하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어느 날이었습니다.

아들은 아내와 의견 충돌로 부부싸움 일보 직전에 있었습니다.

아들은 잠시 화를 진정하고, 작은 방으로 건너가 

어머니의 비단 주머니를 열었습니다. 


종이학에는 이런 글이 씌어 있었습니다.

"아들아! 지금 막 하고 싶은 말이 있거든 한번 참아 보아라! 

그리고 오솔길을 걸어가면서 대화해보아라.

네 아내와 나뭇잎과 산새들과 흰 구름과 함께..."

 


 

누구나 언젠가는 부모님 품을 떠나 홀로서기를 합니다. 

새로운 가정을 꾸리거나 자립을 하게 되었을 때 

미처 생각하지 못한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도 있습니다.

과연 우리 부모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해보세요.


인생에서 막막하고 힘겨운 상황에 부딪혔을 때 

혹시 가까운 곳에 부모님이 계신다면 주저 말고 물어보십시오. 

어느 사람보다 사랑의 마음으로 인생의 지혜를

아낌없이 가르쳐주실 것입니다. 

 


 

▶ 오백 냥을 잃어버린 부자


옛날 한 부자가 길에서 그만 돈 자루를 잃어버렸습니다. 

돈을 찾을 수 없었던 부자는 돈을 찾아주는 사람에게

사례금으로 백 냥을 주겠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며칠 후 한 한 소년이 돈 자루를 들고 부자에게 찾아왔습니다. 

부자는 기뻐하면서도 백 냥을 소년에게 줄 것을 생각하니 

아까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부자는 잠시 고민 끝에 소년에게 말했습니다.

"돈이 꼭 백 냥이 모자라는데 네가 미리 사례금을 챙긴 모양이구나.

이렇게 돈을 찾아주어서 고맙구나. 이제는 그만 가 보아라"

소년은 부자의 행동에 어이가 없고 또 화가 놨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또를 찾아가 사정을 호소했습니다.


사또는 부자와 소년을 불러서 먼저 소년에게 물었습니다.

"너는 자루에서 돈을 꺼낸 일이 있느냐?"

"없습니다."

사또는 부자에게 물었습니다.

"자네가 잃어버릴 때 돈 자루에는 얼마나 들어 있었나?"

"오백 냥입니다."

"소년으로부터 받을 때는 얼마나 있었느냐?"

"사백 냥입니다."


그러자 사또는 이렇게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럼 이 자루는 잃어버린 사람이 다른 사람인가 보구나!

돈 자루를 잃어버린 당신은 오백 냥이 들어 있는 자루를 다시 찾아보아라. 

그리고 이 돈 자루는 진짜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이곳에서 보관하다가 한 달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절반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고

나머지 절반은 이 소년에게 줄 것이다."

 


 

필요 이상의 것을 탐하다가 모든 걸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친 욕심, 즉 탐욕은 사리분별을 어둡게 하고 일을 그르치게 합니다.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조금만 버리면 행복할 수 있다는

진리,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COLLECTING/佳詞] - [佳詞] (20) 인생의 비결 外

[COLLECTING/佳詞] - [佳詞] (19) 따뜻한 국물 外

[COLLECTING/佳詞] - [佳詞] (18) 자전거와 소년 外

[COLLECTING/佳詞] - [佳詞] (17) 누구에게도 없는. 너에게만 있는 外

[COLLECTING/佳詞] - [佳詞] (16) 노벨상의 시작 外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