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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NG/佳詞

[佳詞] (17) 누구에게도 없는. 너에게만 있는 外

by Captain Jack 2018. 11. 4.

 

[佳詞] (17)






▶ 누구에게도 없는. 너에게만 있는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년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함께 놀아주지 않아 소년은 늘 외톨이였습니다.

누구도 그에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중에 교실에 쥐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아이들은 도무지 어디로 숨었는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공포에 질려있을 때 누군가 말했습니다.

"저 친구는 앞이 안 보이지만 청력이 좋잖아!"


일순간 주위가 조용해졌습니다.

소년은 귀를 기울였고, 금방 벽장 속에 숨은 쥐를 찾아냈습니다.

쥐는 쉽게 잡혔고, 덕분에 수업을 무사히 마친 선생님은

쉬는 시간에 그를 불러 칭찬했습니다.


"너는 비록 눈은 보이지 않지만,

이 반 누구에게도 없는 능력을 갖췄구나. 고맙다."

소년은 함박웃음을 지었습니다.


이 소년이 바로 탁월한 청력을 가진 스티비 원더입니다.

그는 얼마 후 13살에 첫 앨범을 발표했으며,

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라는 곡을 

세계적으로 히트시켰습니다.




신은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영역을 주셨습니다.

스티비 원더에게 '시력'은 가질 수 없는 영역이었지만,

'청력'은 남들보다 뛰어난 그만의 영역이었습니다.

신이 주신 자신만의 영역에 감사하며 매진한다면

빛나는 인생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 늙은 아들도 어머니에겐 어린 자식입니다


한 요양병원에서 서예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서예가 뇌졸중과 치매를 앓는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요양병원에는 뇌졸중이 심하신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본인의 이름과 몇 개의 단어를 겨우 쓰시는 정도입니다.


어느 날, 수업이 마쳐갈 즈음에 할아버지에게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할아버지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시는 할머님은

바로 할아버지의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를 본 할아버지의 얼굴에 환하게 웃음이 번졌습니다.

"어무이, 어무이요"를 말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꼭 아이와 같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더듬더듬 어머니의 얼굴을 만지고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자랑하려는 듯 서예 실력을 뽐냈습니다. 


느릿한 손으로 겨우 붓을 새 먹에 담그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붓글씨를 본 어머니의 두 눈에는 눈물이 고여 흘렀습니다.

삐뚤삐뚤했지만 정성스럽게 쓴 할아버지의 붓글씨에는 

바로 어머니의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할머님은 웃음 반 울음 반으로 붓글씨를 가슴에 품었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바래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아들도 

어머니에게는 여전히 어린 자식이었고, 

가슴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




어머니에겐 초등학생 아들도

결혼한 아들도 

백발 노인이 된 아들도

여전히 염려되는 어린 자식일 뿐입니다.


뱃속에 품는 그 순간부터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식 걱정뿐인 어머니...

그분의 사랑과 헌신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음을 

잊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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