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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단편소설] 카르마 - 날 기억해 줘 = LOL 단편소설 = 카르마 ▼▼▼▼▼▼▼▼▼▼▼▼▼▼ 날 기억해 줘 ▲▲▲▲▲▲▲▲▲▲▲▲▲▲ 산비탈을 깎아 만든 수도원을 올려다보며 와타이는 초조한 듯이 손가락에 낀 비취반지를 빙글빙글 돌렸다. 그곳은 바로 카르마의 고향인 불변의 제단이었다. 자신이 이곳으로 돌아오게 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불편한 무릎 때문에 여정은 고되기 그지없었다. 와타이는 심호흡을 하고 길을 따라 카르마의 명상실 앞까지 걸어갔다. 입구에는 작은 제단이 세워져 있었다. 입구에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 와타이는 무릎이 꺾이며 바닥에 쓰러졌다. '여긴 정말 지긋지긋하군.' 와타이는 60년 전 승려들의 부름을 받은 자크리와 함께 왔을 때부터 불변의 제단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때의 기억은 바닥에 쓰러져 아픈 만큼이나 큰 고통을 .. 2020. 1. 6.
[佳詞] (54) 혼자서 바둑 바둑기사들은 종종 혼자서 바둑을 두기도 합니다. ​ ​ 바둑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은 혼자서 어떻게 바둑을 두는지 의아해하지만 그 바둑기사는 복기를 하는 중입니다. ​ 복기는 이미 끝난 바둑의 승부를 그대로 바둑판 위에 한 수씩 재현하는 것입니다. ​ 대부분 승리와 패배를 다시 분석하여 차후 승부에서 밑거름을 삼기 위해서이고, 때로는 명인의 명승부를 존경하는 의미에서 복기하기도 합니다. ​ 그런데 보통 한 번의 승부에 두는 수는 평균 400개입니다. ​ 그러니까 복기를 하는 바둑 기사는 400번의 착점을 모두 외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 ​ 그것도 자기와 상대방이 두는 순서까지 기억하며 그대로 재현해야 하는데 바둑 기사들은 이 복기를 어려워하지 않습니다. ​ 심지어 어떤 사람은 10년 전에 둔 바둑이나 유.. 2019. 12. 29.
2020년은 무슨 해? 경자(庚子)년 흰쥐의 해! ​ 육십갑자 ​ 10간(干)과 12지(支)를 결합하여 만든 60개의 간지(干支). 육십간지 혹은 육갑이라고도 한다. ​ 10간은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 계(癸)이고, 12지는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 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이다. ​ 결합방법은 처음에 10간의 첫째인 갑과 12지의 첫째인 자를 붙여서 갑자를 얻고, 다음에 그 둘째인 을과 축을 결합하여 을축을 얻는다. 이와 같이 순서에 따라 하나씩의 간지를 구해 나가 60개의 간지를 얻은 후, 다시 갑자로 되돌아온다. 결과적으로 하나의 간에 6개의 지가 배당되는 셈이다. ​ ​ 갑자(甲子) 을축(乙丑) 병인(丙寅) 정묘(丁卯) 무진(戊辰).. 2019. 12. 25.
2020년 새해 이미지 및 움짤 (Happy new year 2020 image & gif) 아니 벌써 새해...? ​ 말도 안돼 ​ 얼른 2020년 이미지&움짤(GIF) 줍줍하자! ​ 누가 아는가? 올해 마지막 기적이 일어날지... ​ ​ 2020년 이미지 ​ ​ ​ ​ ​ ​ ​ ​ ​ ​ ​ 2020년 움짤(GIF) ​ ​ ​ ​ ​ ​ ​ ​ ​ ​ ​ ​ ​ 2019. 12. 23.
[LOL 단편소설] 루시안 - 집으로 LOL 단편소설 루시안 집으로 루시안은 거대한 바니안나무 아래 언덕에 앉아 계곡을 내려다보았다. 그는 손에 감싸 쥔 유물 총의 청동 총신을 매만졌다. 검은 안개가 모든 것을 집어삼키며 푸른 저지대로 스며들었다. 섬에는 몇 시간 전 해로윙이 찾아온 상태였다. 어둠 속에서 수많은 횃불의 불빛이 움직였다. 사방에서 안개가 구름처럼 떠다녔다. 불빛이 하나둘씩 사그라들어 없어졌다. 죽음의 비명을 전하기엔 거리가 너무 멀었다. 하지만 하나의 불빛만은 굳게 불타고 있었다. 창백한 녹색 빛이 아무렇지 않은 듯 검은 안개 속을 유유히 떠다녔다. 사악한 망령의 타락한 불꽃이었다. 루시안의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온몸의 피가 끓었다. 루시안은 성긴 자갈에 넘어지지 않으려 애쓰며 언덕을 달려 내려가 분지에 도달했다. .. 2019. 12. 22.
[佳詞] (53) 친구유형 긴 인생을 살다 보면 참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 그 와중에 우정이 쌓여 만들어지는 친구들 역시 다양한 성격을 가지기 마련인데 크게 나누어 보면 네 가지 유형의 친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친구는 꽃과 같은 친구입니다. ​ 꽃이 피기 좋은 계절을 만나 활짝 피운 꽃은 보기에도 싱그럽고 향기도 진합니다. ​ 바로 이렇게 꽃이 피어 한창 예쁠 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 친구입니다. 그러나 꽃은 언젠가 시들고 꽃잎이 떨어져 버리기 마련입니다. ​ 그러면 돌아보는 이가 하나도 없듯이, 자기 좋을 때만 찾아오는 꽃과 같은 친구를 말합니다. ​ ​ ​ 두 번째 친구는 저울과 같은 친구입니다. ​ 저울은 무게에 따라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가진 것이 많아서 내 쪽으로 .. 2019. 12. 20.
아니 벌써...? 크리스마스 이미지 & 움짤 (Merry Christmas Image & GIF) 아니 벌써...? ​ ​ 크리스마스? ​ ​ 말도 안돼 ​ ​ 엄근진 The time is gone. ​ ​ 아, 됐고 카톡으로 크리스마스 인사나 돌리자! ​ 혹시 아는가? 누군가 나랑 놀아줄지... ​ 크리스마스 이미지 Merry Christmas Image ​ ​ ​ ​ ​ ​ ​ ​ ​ ​ ​ ​ ​ ​ ​ ​ ​ ​ 크리스마스 움짤 Merry Christmas GIF ​ ​ ​ ​ ​ ​ ​ ​ ​ ​ ​ 마무리는 역시 우리의 ​케빈♥ 2019. 12. 14.
[佳詞] (52) 만병통치 [佳詞] (52) 옛날 당나라에 송청이라는 이름난 명의가 있었습니다. ​ 많은 병자가 송청을 찾았기에 그의 부와 명성은 끝없이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 다른 의원들은 어째서 송청이 치료하는 환자들이 더 빨리 병이 낫고 예후가 좋은지 그 비법을 알기 위해 노력했지만 ​ 아무리 봐도 송청은 다른 의원들과 다르지 않은 약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 ​ 도저히 참지 못한 의원들이 송청을 찾아가 그 비법이 무엇인지 간절히 묻자 송청이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 ​ "글쎄요. 굳이 나에게 비법이 있다면, 그것은 '구불약(九不藥)' 덕분이지요." ​ ​ 송청은 차례로 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 ​ "첫째, 불신(不信) 상대방이 나를 의심하지 않게 해 주고, ​ 둘째, 불안(不安) 불안한 마음을 없애 주며, ​ 셋째.. 2019. 12. 8.
역류성식도염(Reflux Esophagitis) - 정의, 원인/증상, 진단/검사, 치료 역류성식도염 (Reflux Esophagitis) 정의 '위식도 역류질환(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GERD)'은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불편한 증상을 유발하거나 이로 인하여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 중 역류로 인해 식도에 궤양이나 미란 등의 형태학적 변화가 일어난 상태를 역류성 식도염 혹은 미란성 식도염이라고 한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범주에 속하지만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점막의 궤양이나 미란 같은 확실한 점막 결손이나 바레트 식도(Barrett’s esophagus; 지속적으로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와 위의 경계 부위에서 식도 조직이 위 조직으로 변한 상태)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는 비미란성 역류질환이라 부른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하부에 궤양을.. 2019.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