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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NG/佳詞60

[佳詞] (51) 가르침의 효과 한 살 때 아버지를 잃고, 홀어머니와 함께 어렵게 살아온 잠롱 스리무앙은 1985년 무소속으로 출마해 초대 방콕 민선 시장으로 당선됩니다. ​ 군인 장성 출신인 그는 이후 재선에도 압승하여 두 번에 걸친 임기 동안 방콕 시장으로 활약합니다. ​ 시장으로 일한 8년의 세월 동안 잠롱 스리무앙은 나이시안(깨끗한 남자), 미스터 클린(Mr. Clean)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 ​ 당시 태국은 크고 작은 부정부패가 많았는데 사소한 민원처리에도 뇌물을 주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익숙해져 있을 지경이었습니다. ​ 이러한 부정부패 척결에 성공한 잠롱 스리무앙에게 시민들은 환호했지만 다른 위정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았습니다. ​ 하지만 그를 정치적 사회적으로 공격하려는 모든 시도는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 잠롱 스리.. 2019. 10. 3.
[佳詞] (50) 잘 늙기 위한 준비 『파브르 곤충기』로 유명한 장 앙리 파브르는 85세에 10권의 곤충기를 완성하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미켈란젤로는 90세 마지막 순간까지 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의 화가 모지스는 75세의 늦은 나이에 화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101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1,600여 점의 작품을 남기며 화가로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빛나는 그의 작품은 지금도 우표나 카드에 꾸준히 사용되면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인생은 우리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늘 그럴 것이다." 창의적 노화(老化)는 지금까지의 삶에서 굳어진 인식, 습관, 통념이 주는 편안함을 거부하고 새로운 경험을 마다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노화 학자 마크 윌리엄스(Ma.. 2019. 9. 14.
[佳詞] (49) 분명 더 멀리 도약할 수 있습니다. [佳詞] (49) 딤플(Dimple) 하늘을 나는 비행기 혹은 스포츠카는 대부분 몸체가 유선형이고 표면이 매끄럽습니다. 비행기의 표면이 울퉁불퉁하면 더 많은 공기 저항을 받는다는 것은 당연한 상식일 것입니다. 비단 비행기, 스포츠카 뿐만 아니라 공기 중에 빠른 속도로 움직이도록 만든 것들은 대부분 매끈한 표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 더 멀리 날려 보낼 목적으로 만든 것임에도 불구하고 표면에 수많은 울퉁불퉁한 굴곡이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골프공입니다. 골프공에는 '딤플'이라는 수많은 울퉁불퉁한 굴곡이 있습니다. 초창기의 골프공은 표면이 매끄러웠습니다. 공기저항을 줄여야 더 멀리 날아가는 것을 상식으로 생각하던 사람들은 골프공의 표면에 딤플을 만드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 2019. 9. 2.
[佳詞] (48) 뭉치면 강하다 外 [佳詞] (48) 뭉치면 강하다 무서울 것이 없는 해변의 포식자 갈매기. 갈매기와 마주친 바닷게들은 어찌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추운 겨울 대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개미들. 아무리 성실한 그들이라도 개미핥기의 콧김 한방에 추풍낙엽입니다. 남극의 귀염둥이 펭귄. 이들 앞에 범고래가 나타나 위협합니다. 과연 이들은 어떻게 해야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솜뭉치 1kg과 쇳덩어리 1kg 중 어느 것이 더 무거울까요? 크기의 차이만 있을 뿐 당연히 둘의 무게는 같습니다. 입으로 후 불기만 해도 날아가 버리는 솜도 뭉치고 뭉치면 쇳덩이와 같은 묵직한 무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힘들다, 어렵다, 포기하고 싶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려워진 경제 사정으로 힘겨워하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그동안.. 2019. 8. 10.
[佳詞] (47) 비운의 천재 外 [佳詞] (47) 비운의 천재 신라 말기, 당시 당나라 소금장수 출신의 '황소'가 일으킨 황소의 난 때문에 당나라의 사정은 불안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신라에서 온 젊은 유학생인 최치원이 황소를 엄히 꾸짖는 '토황소격문'을 썼고 그 글을 읽은 황소가 놀라 침상에서 굴러떨어졌다는 일화는 매우 유명한 일입니다. 12세의 나이로 당나라 유학을 떠나는 최치원에게 아버지는 10년 안에 과거급제를 못 하면 부자의 연을 끊겠다고 했는데 6년 만에 18세 나이로 당나라 빈공과에 급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최치원을 천재라고 말하지만 그는 스스로 '남이 백의 노력을 할 때 나는 천의 노력을 했다'라고 말하는 노력형 천재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최치원의 노력에도 한계는 있었는데 바로 신분제도인 골품제와 신라 말의 어지러.. 2019. 8. 3.
[佳詞] (46) 아내의 손 外 [佳詞] (46) 아내의 손 2차 세계대전 중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이 땅에 도래한 살아있는 지옥이었습니다. 정신의학박사 '빅터 프랭클'은 수용소에 갇혀 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입니다. 전쟁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아 생존자들과 함께 그는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어떻게 살아남았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손에 마음을 집중했다. 꼭 다시 만나 아내의 손을 한 번 더 잡아보고 싶었다. 이런 생각이 지옥 같은 순간순간을 버텨내게 했고, 결국 살아남았다." 빅터 프랭클 박사에게 아내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는 또 다른 예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아내의 죽음으로 상실과 우울증에 빠진 한 노인이 찾아왔습니다. 프랭클 박사는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만일 선생님이 먼저 돌아가셔서 .. 2019. 7. 17.
[佳詞] (45) 남자와 아이스크림 外 [佳詞] (45) 남자와 아이스크림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에서 벌어진 상황입니다. 세 아이 중 둘만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고 한 아이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아이의 아빠는 아이스크림을 받지 못한 아이를 꾸중하고 있었습니다. "너는 오늘 야구게임에서 졌으니까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없어!" 아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아빠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저는 최선을 다했어요." 아빠는 더 단호하게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너는 게임에서 졌고 패배자는 상을 받을 자격이 없어!" 가게에 있는 다른 사람들은 울상을 짓는 아이를 보며 마음이 아팠지만, 섣불리 나서지 못했습니다. 아이에게 큰 소리로 말하는 아빠의 인상이 무섭고 덩치도 컸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남자가 조심스럽게 다가가 말했습.. 2019. 7. 7.
[佳詞] (44) 눈높이 교육 外 [佳詞] (44) 눈높이 교육 한 초등학교에 말썽꾸러기 학생이 한 명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키와 덩치가 큰 이 학생은 자신의 우월한 힘을 믿고 다른 아이들을 괴롭혔습니다. 다른 아이를 때리고 물건을 뺏는 이 아이를 바르게 교육하기 위해 많은 선생님이 노력했습니다. "다른 아이를 때리면 안 돼." "다른 아이의 물건을 빼앗으면 안 돼." "다른 아이를 괴롭히면 안 돼."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는 학생의 태도에 선생님들은 이 학생을 다른 학교로 전학을 보내자고 의견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교장 선생님이 나서서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요즘 너희 담임선생님이 몸이 매우 아프단다. 네가 선생님을 대신해서 반 아이들을 돌보아 주면 좋겠구나. 너무 장난을 치는 아이는 그러지 못하도록 말려주고, 몸이 아.. 2019. 6. 24.
[佳詞] (43) 부부사이의 위기극복 外 [佳詞] (43) 부부사이의 위기극복 한 남자가 부부 문제 때문에 상담실을 찾았습니다. 아내가 이혼을 요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자신을 성실하고 좋은 남편이라 생각했던지라 남자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선생님, 아내가 갑자기 이혼하자고 합니다. 우리 부부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아내가 왜 그러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상담사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혹시 부인에게 건강상의 문제는 없습니까?" 남자는 상담사의 말이 끝나기 전에 말했습니다. "영문을 모르겠어요. 좋은 직장 다니면서 돈도 잘 벌어다 주고, 집안일도 잘 해주는 편인데 도대체 왜 이럴까요?" "혹시 부인이 최근 우울해한다던가..." "내가 술주정을 하는 것도 아니고, 바람을 피우는 것도 아니고, 외박 한 번 해본 적도 없는데 왜 갑자기 이혼 이.. 2019.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