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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단편소설] 니코 - 칼두가 전초 기지의 괴물 [LOL 단편소설] 니코 칼두가 전초 기지의 괴물 니코는 인간의 모습에 익숙했다. 인간은 양말을 신는 등 특이한 면이 있기는 했지만, 니코는 인간을 그렇게까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칼두가 전초 기지의 사건을 겪기 전까지는. 그 흉측한 기지는 '녹서스인'이라고 불리는 인간 부족이 정글 외곽 지대 근처에 있는 절벽을 깎아 만든 것이었다. 짜증스럽지만 익숙하다는 듯 일과를 수행하는 모습을 통해 그들이 한동안 이 전초 기지에서 상주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니코는 궁금했다. 저들은 우호적인 인간일까? 치즈 빵을 즐겨 먹을까? 다른 그 무엇보다도 이 두 가지가 가장 궁금했던 니코는 직접 그 답을 확인하기로 했다. 니코는 밤을 틈타 그림자 속을 살금살금 드나들며 기지 입구까지 도달했다. 경비병은 한 명뿐이었다.. 2018. 12. 23.
ABOUT 지방간 (A Fatty Liver) ABOUT 지방간 ▶ 잦은 음주와 누적된 피로, 과식으로 인해 많은 현대인들이 간 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간질환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으로도 유명합니다. ▶ 주요 사망원인으로도 손에 꼽힐 만큼 심각한 간질환은 갑작스럽게 발병하는 A형 간염부터 만성 간염, 지방간, 간암까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오늘의 주제 : 지방간 Q. 지방간이란? 지방간이란 간에 지방이 너무 많이 축적된 것을 말합니다. 정상 간의 경우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5% 이상, 심할 경우 50%까지 축적된 상태를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간에 지방이 축적되면 간의 색이 노랗게 변하고 비대해져 오른쪽 가슴 밑이 뻐근하거나 잦은 피로, 소변이 누렇고 거품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Q. 지방간 원인? 지방간.. 2018. 12. 22.
소...소..손이 떠...떨려요 소...소..손이 떠...떨려요 ▽전 날 알콜로 인해 내상을 크게 입으면 다음날 손이 떨린다. ㅎㄷㄷ 누구나 몸이 떨리는 경험을 할 때가 있다.추울 때, 긴장했을 때, 스트레스가 많거나 분노에 찼을 때 몸이 떨릴 수 있다. 커피나 알코올을 과하게 마셨을 때도 그렇다. 또 병적인 몇 가지 이유로 떨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이나 발처럼 신체의 일부 혹은 전신이 불수의적으로 떨리는 것을 '떨림(tremor)'이라 칭하는데, 이는 생각보다 흔하게 일어난다. 떨림을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 본태성 떨림 가장 흔한 떨림 현상이다. 신경계 문제로 떨림이 일어나는데, 보통 가만히 있을 땐 괜찮고 손을 움직이려 할 때 떨림이 시작되는 특징이 있다. 본태성 떨림을 제외한 다른 유형의 떨림은 가만히 .. 2018. 12. 19.
탈카톡! 카톡없이 살아보기! 탈카톡!카톡없이 살아보기! ▽ 토요일 저녁 7시에 부장님 카톡이 왔을때 정말 폰을 던져버리고 싶었다. 그의 용기에 박수를 짝짝짝 까톡! 까톡! 까톡! 까톡! 까톡!까톡! 까톡! 까톡! 까톡! 까톡! 남녀노소 누구나 쓰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그 손쉬운 소통법에 익숙해진지 이미 몇 년이다. 그런 카카오톡을 삭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소통에서 제외되고 무리에서 소외되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까. 아니면 카카오톡이 없던 그 시절에도 그랬듯 아무 일 없이 살아가게 될까. 올 2분기 기준 카카오톡의 월간 실사용자 수는 4358만명(글로벌 5011만명)이었다. 사실상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전부가 카카오톡을 메신저로 이용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래서 해봤다. 석간 매체에 다니는 기자의 평소 .. 2018. 12. 18.
[감기 후유증 조심] 귀 & 관절 [감기 후유증 조심] 귀 & 관절 성가신 감기가 겨우 떨어졌나 싶었는데 오히려 예상치 못한 복병으로 고생할 때가 있다. 흔히 폐렴 같은 호흡기질환을 가장 먼저 생각하지만 의외로 귀나 관절 등 뜻밖의 신체부위에서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귀(Ear) ▶ 급성중이염 고막 안에 염증이 생겨 귀에 통증과 발열 등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아이들에게 잘 발생한다. 아이들은 이관이 짧고 직선으로 돼 있어 코감기의 원인세균이 콧물과 함께 귀로 쉽게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중이염은 보통 감기가 호전될 무렵 귀에 통증과 열을 일으켜 아이가 귀를 비비거나 당긴다면 의심해야한다. 심한 경우 아이의 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돼 TV볼륨을 높이거나 엄마의 말을 잘 듣지 못하고 산만해질 수 있다. 중이염을 예방하려면 아이에게 콧물이.. 2018. 12. 16.
핵춥! 핵덥!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Feat. 온실가스) 핵춥! 핵덥! 지구 온난화 이대로 괜찮은가 ▽ 겨울에 엄~~~~청 춥고, 여름에 엄~~~~청 덥고 ... 대환장각! @_@ ▶ 지구 온난화가 현재대로 진행되면 2030년에는 지구 기후가 300만년 전의 플라이오세 중기로 역주행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하지 않으면 2150년의 기후는 따뜻하고 빙하가 거의 사라졌던 5천만년 전의 에오세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PNAS) 10일(현지시각)치에 보고했다. 연구팀은 브리스톨대, 컬럼비아대, 리즈대, 나사 고다드우주연구소, 국립대기연구소 등과 함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5차 보고서가 제시한 미래 기후 예측과 에오세 초기, 플라이오세 중기, 마지막 간빙기(LIG·12만9천~11만.. 2018. 12. 14.
[LOL 단편소설] 신들의 황혼 [LOL 단편소설] 신들의 황혼 그들은 어둠을 틈타 산그늘에 가려진 죽은 도시로 향했다. 전사 천 명에 달하는 신성군단들은 각각 핏빛 토템을 지니고 있었다. 그들을 이끄는 태양의 자손인 초월체의 고대 혈통을 나타내는 토템이었다. 도시와 그곳에 거주했던 시민들의 유골은 이미 사막과 하나가 된 지 오래였다. 모래와 뒤섞인 잿더미와 뼛조각을 구분하는 건 불가능했다. 도시에서 가장 높았던 탑만이 모래 언덕 위에서 자리를 지켰다. 무너진 첨탑은 산 너머에서 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구슬프게 웅웅거렸고, 무너진 주춧돌 위로는 몸통이 부서진 석상의 다리 두 개가 보였다. 그 옆에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은 새 석상의 머리가 모래 속에 반쯤 파묻혀 있었다. 아주 오래전, 훗날 이 도시가 세워지기도 전, 이 계곡에서는 엄청난.. 2018. 12. 12.
[佳詞] (28) 유머는 강하다 外 [佳詞] (28) ▶ 유머는 강하다 오래전 영국의 한 장관이 국민보건을 주제로 연설하고 있을 때였습니다.이때 한 의원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큰소리로 외쳤습니다."장관, 당신은 수의사 출신이 아닙니까? 수의사가 국민의 건강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안다고국민보건 관련 법안에 대해 그렇게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것입니까?" 그 의원이 외친 말은 일종의 모욕적인 말이었습니다.장내는 잠시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고, 몇몇 몰지각한 의원들만 껄껄거리며 웃음소리를 내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장관은 화를 내거나 얼굴을 붉히지 않았습니다.그리고 이내 차분히 말했습니다."네, 의원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는 수의사 출신입니다.그러니 혹시 몸이 아프시면 언제든지 제게로 오십시오.의원님을 정성껏 치료해드리겠습니다." 장관의 순발.. 2018. 12. 11.
[LOL 단편소설] 그림자 그리고 운명 [LOL 단편소설] 칼날 도살자단이 잭도의 턱을 녹슨 작살 못에 꿰어 부둣가 짐승들의 먹잇감으로 매달아 두었다. 후드를 뒤집어쓴 남자가 오늘 밤에만 열일곱 번째로 마주친 폭력단원 살해 현장이었다. 빌지워터치곤 많다고 할 수 없는 수였다. 적어도 해적왕이 쓰러진 뒤론 말이다. 붉은 송곳니를 드러낸 부두 쥐가 매달린 잭도의 옆에 쌓인 바닷가재 통발에 올라앉아 연한 종아리 살을 물어뜯고 있었다. 후드 쓴 남자는 걸음을 재촉했다. “도와… 줘…” 피로 막힌 목구멍에서 쥐어짜 낸 목소리는 젖어 있었다. 후드 쓴 남자가 홱 돌아서며 두꺼운 벨트에 매달린 무기로 손을 가져갔다. 놀랍게도 잭도는 뼈 손잡이가 달린 작살 못에 꿰인 채로도 아직 살아 있었다. 못은 크레인의 나무 기둥에 깊숙이도 박혀 있었다. 어떻게 해도 .. 2018. 12. 10.